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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수술 앞둔 민병헌 "복귀 의지 확고해, 빨리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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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민병헌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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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뇌동맥류 이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외야수 민병헌(롯데 자이언츠)가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민병헌은 19일 롯데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언츠TV'를 통해 "2년 전 두통이 심해 검진을 받았는데 그때는 괜찮았다. 두 시즌을 치르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 보니 작년 시즌이 끝나고 조금 안 좋은 상황이 생겨 갑작스럽게 (수술을)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전날(18일) "민병헌이 오는 22일 서울대병원에서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뇌출혈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민병헌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검진을 받은 결과 그대로 놔둘 경우 뇌출혈로 이어질 확률이 70%에 이른다는 소견을 듣고 수술을 결심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수술을 받는 민병헌이 먼저 자신의 상태를 숨김없이 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해 수술 사실을 밝히기로 결정했다. 민병헌은 중학교 때 부친이 뇌출혈로 유명을 달리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다만 민병헌은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복귀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지만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쯤 복귀할 수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일단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목표다. 하지만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말씀 못 드리는 게 상당히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민병헌은 지난 시즌 72안타(2홈런) 23타점 타율 0.233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부진에 대해 "뇌동맥류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겠지만 그런 쪽으로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작년은 제가 실패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수술을 하고 완치가 되면 또 좋은 모습으로 언제든 시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미래를 더 신경 쓰려고 노력한다"면서 "그전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저도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 그때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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