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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19 감염후 면역효과 최소 6개월 지속"美록펠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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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B세포 수준 6개월 이후에도 일정하게 유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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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인체 면역 기능인 기억세포의 존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후 그 면역력은 최소 6개월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 록펠러대 연구팀은 18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78명의 완치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진행했고, 이들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를 연구해 왔다.

연구팀은 "인체 면역 기능인 ‘기억 B세포’가 감염 6개월 이후에도 코로나19 특징과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드는 방법을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면역체계가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대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또 과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감염될 위험이 83% 낮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미셀 누센츠바이크 록펠러대 교수는 “‘기억 B세포’은 연구기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됐다”면서 “감염된 적 있던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재노출시 (면역체계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누센츠바이크 교수는 “항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된다”면서 “그러나 기억 B세포’의 존재는 면역체계가 동일한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연구는 면역력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연구과 개발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만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들도 재감염될 수 있고,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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