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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토트넘 전설, "무리뉴의 역습 축구? 눈이 즐겁지 않더라도 우승하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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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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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전설인 글렌 호들이 다시 한번 우승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레스터 시티에 연달아 패하는 등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해 다시 한번 선두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또한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결승에 올라있는 상태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는다면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상대인 맨시티가 최근 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하고 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EFL컵 4회 우승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2년 차에 희망을 걸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면서 부임 2년 차에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 총 5차례 '부임 2년 차'에서만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에도 EFL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또 다른 업적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호들도 이제는 우승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이 구사하는 역습 전술에 최적화된 것은 맞지만 이 전술이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들은 "토트넘 팬들은 '우리가 3년 동안 꾸준히 리그 4위에 진입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을 말하기 위해서는 우승컵이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하는 법을 알고 있고, 자신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비록 눈이 즐거운 축구는 아니지만 우리가 미인 대회에 참가한 것은 아니지 않나"고 주장했다.

이어 호들은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나 해리 케인처럼 역습에 최적화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토트넘 선수들은 무리뉴의 전술에 딱 맞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그래야 팬들은 재미 있는 축구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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