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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용민 "기자가 대통령에게 손가락 메시지"...靑 "모독이라 못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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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한 기자가 손가락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친문 진영에서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에 "손가락 모독이라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진화했다.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기자가 문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사진을 올려놓고 "OO기자님, 해명 좀 하시죠. 기자님은 보지도 않을 수첩을 애써 집고는 (부자연스럽게) 그 손가락 모양을 내내 유지했습니다. (동영상 다 봤습니다.)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닙니까?"라고 손가락 욕설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이사장의 의혹제기에 친문 지지자들은 댓글을 통해 '손가락 욕설'이라고 지적하며 공세에 나섰다.

뉴스핌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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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매체의 정치부장은 "이런 게시물이 급속히 퍼진다고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됐는데, OO 기자가 그간 문 대통령에 대해 기사를 어떻게 써왔는지 조금이라도 알고 이렇게 밑도 끝도 없는 명예훼손을 자행하는지 모르겠군요"라며 "얼토당토않은 억측이니 빨리 게시물 내리시고 여기 악플 다는 분들도 자중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19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 논란은 저도 듣기는 들었다. 듣긴 들었는데 어제 알다시피 저도 현장 있었는데 이 질문 나가는 거 자체가 의아할 정도로 손가락 모독이라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아마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고, 오해가 있다면 풀렸으면 좋겠다"고 갈등봉합에 나섰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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