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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불붙는 OTT 시장

    넷플릭스, 한국서 인기몰이… 작년 결제액 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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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글로벌 1위 사업자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에서 5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결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이른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이용자, 이용시간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의 연간 결제금액은 5173억원으로 2019년(248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비즈

    와이즈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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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앱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넷플릭스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하는 방식으로 국내 넷플릭스 결제액을 추정했다.

    월별로 보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매일 1000명대씩 나왔던 12월 결제금액이 587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이 기간 유료 결제자 수도 41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는 20대가 전체 결제자수의 35%를 차지했고, 30대가 26%, 40대가 20%, 50대 이상이 19%였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 사용자는 758만명으로, 웨이브(269만명), 티빙(237만명), U+모바일tv(226만명), 왓챠(164만명), 시즌(146만명) 같은 국내 OTT 사용자 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 디즈니플러스, HBO맥스도 국내 OTT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돼 시장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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