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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리모 출산 의혹' 정솽 "슬프고 비밀스러워 말하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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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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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정솽(왼족)과 방송인 장헝./사진=정솽 웨이보


중국 톱배우 정솽이 대리모 출산과 낙태 종용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솽은 19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너무 슬프고 비밀스러운 일이라 말하기 싫었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드러나는 걸 보고 대답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정솽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미국 변호인단이 나와 가족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상대방(장헝)과의 소통과 중재도 포기한 적이 없다"며 "다만 중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기를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중국 본토의 법을 어기지 않았고 외국법도 존중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해 내가 해명해야 한다면 이 대답이 가장 진심 어린 대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솽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방송인 장헝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미국에서 두 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내가 미국으로 도망간 건 사실이 아니고, 아직 어린 두 아이를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헝은 정솽과 지난 2019년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대리모 2명을 통해 2명의 자녀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대리모의 임신 7개월 차에 결별, 이혼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헝의 폭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정솽은 대리모에 낙태와 아이 입양을 종용했고, 장헝은 미국으로 가서 혼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장헝은 미국 시민권자인 아이들을 중국으로 데려가려면 친모의 동의가 필요하나, 정솽이 이를 거부하고 있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솽은 중국 인기 드라마 '미미일소흔경성'과 중국판 '꽃보다 남자' 주연을 맡은 톱배우다.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연인'에서 배우 이종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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