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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블링컨 "동맹국과 함께하면 북한·중국 등 위협에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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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니 블링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015년 6월 2일 파리에서 열린 반 이슬람 국가 연맹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블링컨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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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주도적 역할 회복과 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를 앞두고 CNN방송이 입수한 인사말에 따르면 블링컨 지명자는 자신이 취임하면 전 세계 정부,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미국의 외교를 재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략적 경쟁국'인 중국, 러시아의 위협은 물론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블링컨 지명자는 미국이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로 국수주의 등장, 민주주의 후퇴, 중국·러시아·다른 권위주의 국가와의 경쟁 격화, 안정적이고 개방된 국제시스템의 위협 증가, 기술혁명 등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리더십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미국이 관여하고 이끌지 않으면 다른 나라가 미국의 이익이나 가치를 증진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리를 대신하거나, 어떤 나라도 관여하지 않아 혼란에 빠지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면한 큰 과제의 어느 것도 어떤 나라 혼자 행동해선 대응할 수 없다. 미국처럼 강력한 나라조차도 마찬가지"라며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핵심 동맹을 재활성화할 수 있다"며 이는 전 세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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