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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구국제사격장 겨울 전지훈련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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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선수 등 93명 2월까지 전지훈련

시설방역 및 점검 등 훈련준비에도 만전

세계일보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 48명과 후보 선수 45명이 대구 국제사격에서 첫 동계 합동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설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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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대구국제사격장이 겨울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사격 국가대표팀 선수 48명과 후보 선수 45명이 참가해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첫 동계 합동 훈련을 한다.

조현진 총감독이 이끄는 사격 국가대표팀은 권총 21명, 산탄총 19명의 선수로 꾸렸다. 이번 전지 훈련에는 제30회 런던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김장미,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여자 더블트랩 은메달리스트 이보나,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10m 금메달리스트 김청용 등 세계적 명사수들이 참가해 올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구국제사격장은 10m 80사대, 25m 60사대, 50m 80사대, 10m 결선 10사대, 클레이 복합 3면을 갖춰 국내 최고의 사격 전지 훈련장으로 꼽힌다. 선수들의 체력관리와 편의를 위한 전용 헬스장을 비롯해 복합 체육시설, 숙소, 구내식당을 갖추고 있어 전지훈련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훈련장을 찾고 있다. 2018년 프랑스 등 7개국 80여명의 국외 사격국가대표팀이, 지난해는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사격팀이 훈련을 위해 방문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자 관리와 철저한 시설소독과 방역으로 선수들과 방문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수들이 원활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자표적, 사격 사대 정비, 난방시설 등 시설점검을 완료하고 훈련기간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사대 이용료 감면, 편의 시설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설공단 측은 국가대표와 후보 선수들의 전지 훈련으로 약 3억원 가량의 소비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대구 국제사격장이 전국 최고의 사격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면서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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