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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 세탁기, 美 시장 평가서 1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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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드럼 등 4개 부문중 3개 부문 1위

삼성은 나머지 소형 드럼 부문서 1위

세계일보

LG전자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직원들이 세탁기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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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삼성전자의 세탁기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세탁기 부문 1위를 휩쓸었다.

19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소형 드럼 세탁기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됐으며, 시중에 나온 여러 브랜드 세탁기들을 대상으로 세척력과 내구성, 에너지 효율성 등을 평가해 ‘2021년 최고 세탁기’를 발표했다.

LG전자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나머지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5위를 모두 차지해 기술력을 증명했다. 1위 제품에 선정된 LG 드럼 세탁기(모델명 LG WM3900HWA)는 세척력과 효율적인 물 사용, 에너지 효율성 등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통돌이 세탁기 부문에서도 LG 제품(모델명 LG WT7900HBA)이 1위로 뽑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이 제품에 대해 “에너지 사용 효율과 세탁 속도, 세척력이 우수하고,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세탁조 안에 봉이 돌아가는 방식인 교반식 세탁기 부문 역시 LG 세탁기(모델명 LG WT7305CW)가 1위에 올랐다.

LG전자가 교반식 세탁기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세탁기 시장은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가 삼분하고 있는데, 교반식 세탁기의 경우 그간 월풀 등 미국 현지 업체들의 텃밭이었다. 그러나 LG전자는 지난해 9월 신제품을 출시하며 미국 현지시장에 진출해 단숨에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세탁기(제품명 WW22N6850QX)가 1위 제품으로 평가됐다. 이 제품은 제품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 세척력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남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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