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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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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르면 오늘 4~5개 부처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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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 김현권, 해수 전재수 거론…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위해 사의

조선일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중소기업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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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이르면 20일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박 장관 사의를 수용하면서 4~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9일 “박 장관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라며 “후임 장관이 정해져도 국회 인사청문회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표를 먼저 내는 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박 장관의 중기부를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개각 대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0~21일 사이에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개각에 현역 의원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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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신년인사회서 만난 김종인·박영선 - 김종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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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천 차관의 내부 승진이 유력한 가운데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산업부 장관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의 조정식 의원 등이 후보로 꼽힌다. 해수부 장관에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 국내 최초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등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민주당 김현권 전 의원,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문체부 장관은 복수의 언론인과 함께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가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 사항인 ‘여성 장관 비율 30%’에 맞추기 위해 이번 개각 때 여성 장관을 꼭 포함시키고 싶어 했는데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개각 뒤 청와대 비서관 인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과 민정수석실, 정책실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박 장관이 합류하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최근 박 장관은 전략 및 메시지 등을 담당할 측근들과 함께 선거 캠프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2월 초쯤 공천 심사를 거쳐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2월 말, 3월 초 후보를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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