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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인테르의 배짱 장사, "에릭센 데려가려면 임대료+주급 다 지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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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uring the Serie A match between FC Internazionale and SSC Napoli at Stadio Giuseppe Meazza on December 16, 2020 in Milan,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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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연봉과 임대료를 내놔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위해서는 연봉 전부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20년 초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지만 2019-2020시즌부터 기량 하락세가 뚜렷했다.

에릭센은 인테르 이적 후에도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인테르 감독은 에릭센에 충분한 기회를 줬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인테르는 에릭센을 방출 명단에 올렸다. 쥐세페 마로타 인테르 단장은 "에릭센은 방출 명단에 올라갔다. 1월에 팀을 떠날 것이다. 우리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선언한 바 있다.

에릭센이 이적 시장 매물로 나오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에릭센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파리 생제르맹과 전 소속팀 토트넘 등이 후보에 오르내렸다.

문제는 연봉. 에릭센은 인테르에 이적하면서 600만 파운드(약 99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가레스 베일을 제외한 해리 케인-손흥민의 연봉보다 높은 수준이다.

인테르는 에릭센을 두고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인테르는 토트넘에게 에릭센 임대를 원하면 임대료와 연봉 전액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에릭센이 EPL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다른 EPL 클럽도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델레 알리를 어떻게 처리 할지도 에릭센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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