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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SG, '메시 영입의 꿈' 좌절 위기...코로나19로 심각한 재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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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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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가 재정 문제로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시 영입은 PSG의 오랜 꿈이다. PSG는 지난 2017년 2억 2000만 유로(약 2,931억 원)에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했지만 아직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 영입은 이런 PSG의 오랜 꿈을 실현시켜 줄 영입으로 매번 평가받았다.

이전까지는 뜬소문으로 밖에 남지 않았던 메시 영입설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메시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을 했고 구단의 만류 끝에 팀에 잔류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고 있고 6개월 뒤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다.

PSG는 메시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 중이다. 네이마르 역시 지난해 12월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메시와 함께 다시 뛰는 것이다. 당장 내년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며 영입을 촉구했다.

그러나 PSG가 메시 영입을 포기해야 할 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스포르트'를 인용해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메시 영입에 의문을 품고 있다. PSG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다른 축구 구단처럼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 쪽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것도 마냥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매체는 "유럽축구연맹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 선을 넘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FA로 영입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지만 메시의 막대한 주급이 문제다. 메시의 주급은 115만 파운드(약 18억 원)으로 PSG로 향한다면 팀내 최고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것 역시 구단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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