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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고민한 이유…"코로나 백신 주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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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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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후 SBS뉴스8에 출연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BS뉴스8 유튜브)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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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미루는 이유에 대해 '소상공인'과 '코로나19(COVID-19) 백신 주사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박 장관은 여권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는 박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SBS뉴스8에 출연해 진행자가 (서울시장 출마선언 결정에) '가장 고민스러웠던 대목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박 장관은 "첫째는 소상공인 분들이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너무나 힘드셨다"며 "소상공인 분들에게 버팀목자금을 실수 없이, 차질 없이 집행하는 일을 챙겼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어 "두 번째는 코로나 백신. 백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국민들께 맞춰서 빨리 집단 면역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중기부 같은 경우는 오늘 아침 브리핑대로 백신 주사기를 양산 체제로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박 장관은 진행자가 서울시장에 나갈 의사가 있냐고 묻자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다. 어떤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재차 개각 발표 후 무거운 상황에 맞춰서 그 길(서울시장 출마)를 걸어갈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상황이 그렇게 되면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현재 여권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상황에 대해 "초심으로 더 돌아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품이 큰, 국민들을 보듬어 드릴 수 있는 그런 당으로 좀 더 많이 다가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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