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5614081 0232021012065614081 01 0101001 6.2.4-RELEASE 23 아시아경제 37814762 false true false false 1611096222000

주호영 "文도 사면 대상" 이재명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월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한승곤·김영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豕眼見惟豕 佛眼見惟佛矣(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눈에는 무엇이 보입니까? 풍전등화 같은 서민의 삶은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정치놀음으로 보입니까? 그런 저주의 언어로 어찌 도탄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겠습니까"라며 지적했다.


이어 "명색이 제1야당 원내대표이시다. 없는 죄라도 만들어보겠다고 '겁박'한 것은 아니라 믿고 싶다"면서 "그러나 저 말씀으로, 국민의힘이 검찰개혁과 공수처에 저항하는 것이 '없는 죄 만들어 보복하던 추억 때문이냐'는 비판에 직면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다. 늘 공작을 일삼는 자는 공작할 일들만 보인다"라며 "그러나 분명히 말한다. 그 누구도 없는 죄를 조작해 벌할 수 없다. 다시는 조작에 허망하고 무고하게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금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역지사지하는 자세를 가지라"라며 "'전직 대통령 사면은 국민 통합을 해친다'라고 한 발언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결과적으로 국민 여론을 슬쩍 떠보고 서둘러 바람을 빼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