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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19 1년 되는 날… 신규확진자 4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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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 꼭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300명대 후반이었던 전날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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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만351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1300명이며,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줄어든 323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18, 19일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내다 주중 검사건수가 상승하면서 이날 400명대로 올랐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이 373명이다. 주간(14∼20일)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445명으로, 전날 469명에서 더 줄었다.

이날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5명, 인천 14명, 경기 126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비수도권은 98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100명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23일 49명 이후 58일 만이다. 경남 18명, 부산 12명, 대구·광주 각 11명, 강원·전남 각 9명, 충남·경북 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충북·전북 각 2명, 대전 1명이다.

해외유입은 31명이다.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러시아 4명(외국인 3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1명), 파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폴란드 1명, 헝가리 3명, 독일 2명, 미국 11명(8명), 가나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 탄자니아 4명(3명)이다.

이날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1번 확진자였다. 이후 코로나19는 등락을 반복하며 지난한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다음달 시작해 올해 3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까지 7만명이 넘게 감염됐고, 1300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 큰 상처를 입었는데 아직도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만 우리나라는 강력한 ‘봉쇄’에 의존하기보다는 3T 전략을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밀방역’으로 발전시키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 왔다”고 평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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