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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CJ대한통운, 글로벌 수준 코로나 백신 운송 준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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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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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CJ대한통운이 엄격한 운영 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 체계를 말한다.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 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운송한 의약품 물량은 총 720만 상자였으며 이 중 백신 등 냉장보관 의약품은 30만 상자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제약사 및 의약품 유통전문기업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운송 품질에 부합하기 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수립, 실행하고 있다. 의약품만 전담하는 물류센터와 차량에 대한 준수사항부터 온도기록물 보관, 혹서기·혹한기 유의사항, 비상상황 발생시 행동요령, 환경 위생수칙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운영절차를 수립하고 있다.


세밀한 온도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쿨 가디언 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배송차량, 백신 용기와 연계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췄다.


CJ대한통운은 200여대의 의약품 전담운송차량에 온도조절장치를 설치하고 의약품 보관 온도인 실온(1~30도) 보다 더욱 엄격한 12~28도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 운전석에는 온도기록계를 설치해 운행 중 10분마다 자동으로 적재함 온도를 체크한다.


이에 따라 제약사, 도매상에서 의약품 특성에 맞게 특수 포장용기와 냉매제를 사용할 경우 영하 70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하면서 차질없이 전국으로 운송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전담물류센터, 차량 등의 인프라뿐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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