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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호영 "코로나 1년, 마스크 대란·백신 지연 땜질식 방역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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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방역 피로증 쌓일대로 쌓인 상황"

"정부, 백신 불안감 조성해 미확보 비판 피하려 해"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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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판하며 "국민의 방역피로증이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코로나19 대책은 국민의 신뢰를 받기는 커녕 많은 실패와 탁상행정을 되풀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는 그동안 K-방역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놨지만 지난 1년을 들여다보면 지난 3월 마스크대란, 8월 정치방역 및 소비쿠폰 지급 논란, 지난달 백신 확보 지연 및 동부구치소 사태 등(이 발생했다)"이라며 그런데도 "정부가 계속 땜질식, 근시안적 대책만 내놓는다는 지적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부는 백신 조기 확보 실패 비판을 백신에 대한 부작용 언급으로 피해가려 하는 듯 하다"며 "특히 정은경 질병청장이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이) 아직 수급도 제대로 완료 안된 상황에서 부작용을 운운한 것은,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정부가 앞장서 조장하면서 백신 미확보 비판을 피해가려는 의도"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계 각국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며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겠거니 낙관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변종 바이러스가 유럽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전세계가 다시 비상상황"이라며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코로나19 대책 점검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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