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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신임 문화부 장관에 황희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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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내정했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화부와 더불어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황희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울 양천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황 내정자에 대해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이해관계 소통역량을 발휘해 왔다"고 평가했다.

또 "기획력과 업무추진력,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앞서 문화부 개각으로는 나종민 전 문화부 1차관,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승진 발탁 가능성, 홍정민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황 의원이 내정되면서 예상 외 인물이 발탁됐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 같은 주무부처 장관의 변화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기존 박양우 문화부 장관이 게임업계의 규제 개선 및 진흥책 마련에 힘쓰며 친게임 인물로 평가받아왔다는 점에서 후임자와 비교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의원이 그간 게임업계를 향한 의정활동으로는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따라 향후 업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사의를 표한 공석에는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후임으로 발표했다.

[프로필] 황희 문화부 장관 후보자
1967년생
서울 강서고
숭실대 경제학과
연세대 도시공학 석사 · 박사
제21대 국회의원(현)
제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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