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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라소다 감독, 다저스타디움과 작별...박찬호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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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이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는 박찬호도 함께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이날 라소다 감독이 마지막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장지에서 장례식을 갖기전 다저스타디움에서 그의 삶을 기념하는 간단한 행사가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유가족과 생전 그와 추억을 함께한 친구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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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라소다 감독의 마지막 다저스타디움 방문을 함께했다. 사진= 다저스 공식 트위터


박찬호가 참석한 것도 확인됐다. 다저스 구단이 제공한 사진에서 박찬호는 에릭 캐로스, 미키 해처, 마이크 소시아, 바비 발렌타인 등이 라소다의 관을 옮길 때 조용히 뒤따르고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3루수로 뛰고 FA 신분을 얻은 저스틴 터너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라소다의 등번호 2번이 새겨진 다저 유니폼을 입었다.

박찬호에게 라소다 감독은 특별한 존재다.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진출했을 때 감독이 바로 라소다였다. 박찬호에게 라소다는 '양아버지'였고, 라소다에게 박찬호는 '양아들'이었다.

박찬호는 라소다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슬픔이 깊은 건 그가 제게 준 사랑과 추억들이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병문안도 못가보고 떠나기 전에 얼굴도 못보고, 목소리도 못듣게 된 것이 더욱 슬프게 합니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라소다는 1976년 다저스 메이저리그팀 감독으로 부임, 이후 21년간 다저스 감독을 맡으며 통산 1599승 143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을 네 번의 월드시리즈로 이끌었고, 그중 두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6시즌 도중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임시 단장을 맡은데 이어 구단주 특별 자문으로 팀과 함께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내 혈관에는 다저 블루색 피가 흐른다. 내가 죽으면 하늘에서도 다저가 될 것"이라는 말처럼, 그는 다저스를 상징하는 인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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