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정치인에 분노 쏟아내던 유승준, 뜬금없는 라면 먹방 도전

댓글 1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5)가 뜬금없는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유승준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무 생각 없이 사발면 10개를 흡입해 보았습니다. 10개 도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유승준이 지인들과 라면 먹방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승준은 "처음으로 먹방을 한다"면서 라면 10개 먹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 "물이 줄줄 다 샜다", "아이 뜨거워" 등 장난스럽게 말하며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었다.

유승준은 "라면이 작은 게 아니다", "큰 것(사발면)이다", "10개 먹으려먼 내일까지 먹어야겠다" 등 힘든 기색을 드러내더니 6개에서 포기했다. 그러자 지인들은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과 히밥 등을 언급하며 "10개 먹는다"고 말했고 유승준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영상을 통해 라면 면발을 들어 카메라에 보여주고 라면의 영양성분표를 읽는 등 먹방 유튜버가 하는 콘텐츠를 비슷하게 따라한 유승준은 다음 먹방을 기약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다음 콘텐츠, 먹방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달 19일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유승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일명 '유승준 방지5법'(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을 발의한데 대해 분노하며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준은 또 "내 꿈을 위해 땀흘리며 살았다. 제가 가만히 있는데 여러분이 대스타로 만들어준거냐", "일을 마치면 미국에 돌아와서 시민권 따서 사는게 자연스러운 일", "그래 약속 못지켰다. 왜 그게 죄야? 너네는 평생 너네 약속한거 다 지키고 사냐?" 등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히트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이유로 입국이 금지됐다. 긴 소송 끝에 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국내 입국 비자발급과 관련,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영사관은 7월 또 다시 유승준의 비자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10월 LA총영사를 상대로 한 비자발급거부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유승준 유튜브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