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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골목식당' 김치찜짜글이, 노력 비해 맛 나오지 않던 원인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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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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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김치찜짜글이집의 문제 원인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모란역 뒷골목을 찾았다.

앞서 김치찜짜글이집을 찾은 백종원과 정인선은 혹평했다. 정인선은 “고기에서 똠얌꿍 맛이 난다”라며 “특이한 향이 들어간 듯한 향이 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특이하다”라며 “무슨 짓을 한 거지. 고기가 문제다. 왜 이렇게 했을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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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찜짜글이집 사장은 고기 숙성하는 데 들어가는 게 6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맛에 관해 “덜 끓여서 맛이 밋밋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되게 잘못 배운 것”이라며 “그럴 거면 미리 준비를 왜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냉장고 검사를 할수록 문제가 드러났다. 우선 눈에 보이는 냉장고에는 장사를 위해 미리 준비한 김치찜짜글이가 담겨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기본적인 걸 모르고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냉동실에서는 밀봉되지 않은 조미료와 돼지비계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김치찜을 대량으로 미리 조리해놓은 것도 문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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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김치찜짜글이 문제의 원인을 찾았다. 그는 “어디서 이런 것을 배웠냐?”며 “좋은 고기에다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치찜짜글이집 사장은 그동안 본인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로 요리했던 탓에 문제가 생겼다.

보름 만에 다시 찾아간 백종원은 모란역 뒷골목 생면국숫집을 찾았다. 생면국숫집 사장은 닭죽을 빼라는 백종원의 제안을 적극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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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생면국숫집 사장은 백종원에게 황태국수와 멸치잔치국수를 내놓기 위해 준비했다. 여전히 준비 시간이 느린 게 문제였다. 백종원은 주방의 동선을 문제로 지적하며 주방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를 고안했다.

11분 만에 나온 황태국수와 잔치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잔치국수는 기본기에 충실한 맛”이라며 “단순하게 맛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황태국수를 맛본 백종원은 “지난번에 왔을 때 이거 먹을 걸, 해물국수보다 더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백종원은 “황태국수의 매운 버전도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며 적절한 솔루션도 제공했다.

똠얌꿍 맛이 났던 육개장집에도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에는 생강과 고사리 대신 시래기를 넣은 육개장과 시래기를 넣지 않은 육개장을 확인했다. 백종원은 육개장 맛을 보며 웃었다. 그는 웃으면서 MC 김성주를 호출해 맛보게 했다. 대파만 들어간 육개장을 맛본 김성주는 “난 100점”이라며 “진짜 흠잡을 데 없네”라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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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역시 “이 정도면 내가 끓인 것 만큼 하는데”라며 “나는 100점 200점 더 주고 싶다. 너무 맛있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 다른 메뉴 다 빼라. 장담하는데, 이 정도 맛 유지하면 1년 정도 뒤면 육개장 집 된다”라고 강조했다. 20인분까지 준비했다는 사장을 위해 백종원은 100인분 준비 미션을 제시했다. 백종원은 “100인분 넘게 끓이면 맛이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김치찜짜글이집을 다시 찾았다. 고생한 것에 비해 맛이 나오지 않는 김치찜짜글이의 레시피가 공개됐다. 정인선은 “정말 과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고기 잡내를 잡기 위해 겨자가루가 사용된 역사를 설명했다.

사장의 레시피 순서를 본 백종원은 삶은 고기, 숙성 고기, 생고기 등을 다르게 넣어 실험했다. 국물 맛을 확인한 사장은 삶은 고기를 넣은 짜글이를 선택했다. 고기도 맛본 사장은 고기 냄새의 차이를 인정했다. 백종원은 “고기는 삶은 뒤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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