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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토트넘 선배의 우려, "토트넘 공격? 손흥민-케인만 막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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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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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토트넘 선배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손흥민이 12골 6도움, 케인이 12골 1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손흥민과 케인을 제외하면 공격에서 특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두 선수에 이어 리그 기준 팀 내 득점 3위는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3골 1도움)다.

다른 공격 자원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한 가레스 베일은 리그 4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 역시 14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스티븐 베르바인, 에릭 라멜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은 아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글로벌 매체 'ESPN'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올 시즌 교과서적인 경기 계획과 단단한 수비, 상대의 실책을 이용하는 역습 등으로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역동적인 듀오 손흥민과 케인에게도 많이 의존하고 있다. 토트넘이 정답을 찾는데 있어서 매번 손흥민과 케인의 역량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공격수 대런 벤트도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과 케인만 막으면 된다고 우려를 전했다.

영국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벤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1차원적이다. 다른 팀들은 손흥민과 케인을 막을 방법만 찾으려 할 것이다"면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훌륭하지만 두 선수가 막히면 토트넘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벤트는 "토트넘은 베일을 데려왔지만 그가 활약을 펼칠 것 같지는 않다. 베르바인은 득점이 없고, 모우라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트가 지적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탕귀 음돔벨레와 스티븐 베르바인이 살아나야 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은돔벨레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이제 그는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토트넘의 의존도를 줄여줄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하는데, 은돔벨레가 좀 더 골을 넣을 수 있다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스퍼스 웹'은 최근 "베르바인이 토트넘의 공격을 풀어줄 열쇠다"라면서 "그는 아직 어리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능력을 갖췄다. 그런 능력을 맨시티전을 비롯해 여러 번 보여줬다. 토트넘 이적 후 3골 6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현대 축구에서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많은 재능을 갖추고 있다. 베르바인은 속도, 힘, 드리블을 갖췄다. 그가 공격할 때 수비수 한두 명을 끌어당긴다면 은돔벨레, 손흥민, 케인이 더 빛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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