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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조선왕조실록 지라시네"…선 넘은 '철인왕후' 행정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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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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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을 일부 희화화한 tvN, OtvN, 올리브네트워크 퓨전사극 드라마 '철인왕후'가 행정지도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드라마라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조선왕조실록, 종묘제례악 등 국보와 국가무형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폄하하고 실존 인물의 희화화 및 사실을 왜곡했다"며 철인왕후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아울러 출연자가 비속어, 욕설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정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탈당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정당의 로고를 앵커 배경화면으로 노출한 MBN '굿모닝 MBN' 등에 대해서도 행정지도인 '권고'를 내렸다.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와 달리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다.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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