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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 만에 백악관 입성…'마스크 착용' 1호 명령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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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식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원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지 48년 만에 드디어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업무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인데, 1호 명령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 미국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동안의 백악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곧바로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홍희정 특파원,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 백악관에서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서 첫날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오후 4시 5분, 거리 퍼레이드를 마치고 백악관에 입성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중 남긴 첫 트윗에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곧바로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10여 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행정명령은 제가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마스크를 쓰라는 당부가 될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은 100일간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00일 마스크 쓰기 도전'으로 명명된 첫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하고 연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연방정부 차원의 의무화 조치는 연방청사와 부지 등은 물론, 각 주 정부들도 똑같이 하도록 촉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오늘(21일) 취임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좀 더 살펴보죠.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에 성당에서 미사 보는 것으로 취임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정오를 기점으로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취임 선서와 취임사를 실시했는데요.

취임 선서를 하면서는 128년 된 집안 가보 성경에 왼손을 얹었습니다.

취임사에선 미국의 산적한 난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의 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에 방점이 찍혔다, 또 "미국이 돌아왔다"는 표현으로 대표되듯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적극적 역할과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내 영혼을 다시 살리고 미국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단합이 필요합니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테러 위협과 폭동 가능성 때문에 워싱턴DC 전체가 철통 보안 속에 긴장감이 고조됐는데, 특별한 사건 사고는 없었습니까?

[기자]

과거 대통령 취임식은 수십만 명 인파가 몰리는 축제 같은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무장 시위 우려까지 커지며 2만5000명 주방위군이 지키는 군사작전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연방대법원을 폭파하겠다는 위협이 가해지기도 했지만,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고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어떻게 떠났는지도 궁금합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손편지는 썼다고 들었습니다. 셀프 환송식도 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취임식 당일 오전 8시 20분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출발해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습니다.

앤드루스 기지 활주로에는 붉은 카펫이 깔렸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는데요.

트럼프는 이곳에서 가진 환송행사 연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간에 북받치는 듯 울먹거리며 10여 초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관심이 주목됐던 손편지 전통은 다행히 지켜졌습니다.

트럼프는 백악관을 떠나기 전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겼는데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환송식에 참석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죠?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의 관계도 결국 좋지 않게 끝난 것 같습니다.

[기자]

펜스 전 부통령 측에 따르면 시간이 겹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환송행사에 갔다가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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