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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추미애 “공수처 드디어 출범, 김대중·노무현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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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소식을 알리며 “공수처를 최초 제안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끝내 이루지 못했지만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린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남기명(왼쪽부터)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 추미애 법무장관이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현판 제막식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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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가 드디어 출범했다”며 “오늘의 이 순간은 오로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염원해온 촛불시민의 강력한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적었다.

추 장관은 “공수처의 앞날에 드리워진 숱한 난관도 눈앞에 아른거린다”며 “공수처 출범 이후에 해야 할 일 역시 태산”이라고 했다. 그는 “이제 검찰개혁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당정청의 중단 없는 개혁 의지가 더욱 확고히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는 오직 국민과 역사 앞에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로 법과 정의가 가리키는 대로만 튼튼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앞서 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현판 제막식에서도 축사를 통해 “이날이 언제 오나 조마조마한 순간이 많았다”며 “많은 분이 걱정의 날밤을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 출범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촛불 국민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김대중 정부 공약에 대한 마침표를 찍었다”고 했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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