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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통산 760호골 호날두 트로피 31개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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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나폴리전 후반 선제골

유벤투스 이적 뒤 4번째 우승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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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사진)는 이제 ‘트로피 수집가’라 불릴 만하다. 31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

호날두는 21일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 마페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나폴리와의 결승에서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유벤투스는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는 전 시즌 세리에A 우승팀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이벤트성 대회다.

호날두에게는 이탈리아 무대 입성 뒤 네 번째로 얻은 트로피이자 개인 통산 31번째 우승컵이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2018∼2019, 2019∼2020시즌 세리에A 챔피언에 올랐고, 2018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도 우승했다. 호날두는 2002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 수페르타사 칸디두 드 올리베이라(포르투갈 슈퍼컵)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골은 호날두의 올 시즌 20호골이자 개인 통산 760호골이다. 영국 BBC 등 해외 매체들은 호날두가 세계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종전 최다 득점자는 요제프 비찬(오스트리아)으로 총 759골이다. 해외 매체들이 호날두가 ‘최다 득점자인 것 같다’며 명확하게 최다임을 명시하지 않는 이유는 비찬을 비롯해 펠레(브라질·757골) 등의 공식 득점 집계가 없기 때문이다.

국제스포츠축구통계재단(RSSSF)에 따르면 비찬은 아마추어 시절과 비공식 국가대항전 등에서 넣은 골을 포함해 총 805골 이상을 넣었다. 이 재단 통계로는 비찬이 아직까지 최다 득점자인 셈이다. 2007년 호마리우는 자신이 비공식 경기를 포함해 1000골을 달성했다며 자축했다. 펠레도 스스로 1283골을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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