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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한국계 공무원 폭행 전과'...범법자 코코린, 피오렌티나 이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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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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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국계 공무원을 폭행해 감옥 살이까지 했던 러시아 국적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9, 스파르타크)이 이탈리아 피오렌티나행을 앞두고 있다.

코코린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디나모 모스크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거치며 러시아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다. 러시아 대표팀서도 꾸준히 뽑혔다. 러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8경기에 나섰고 12경기를 치렀다.

준수한 기량을 뽐내던 코코린은 2018년 한국계 공무원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코코린은 파벨 마마예프와 모스크바 카페에 있던 러시아 산업통상부 공무원 데니스 박을 의자로 가격했다. 폭력 행사에 이어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고 데니스 박은 뇌진탕 등 신체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린은 이전에도 택시기사 폭행를 폭행하는 등의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물론, 제니트까지 코코린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그는 결국 징역 1년 6개월형을 맞고 복역했으나 2019년 9월 조기 석방됐다. 사회로 돌아온 코코린은 제니트 대신 PFC소치에서 뛰었고 올 시즌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자유계약신분(FA)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했다.

코코린은 올 시즌 스파르타크에서 공식전 10경기에 나와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하자 이적을 선택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 연결됐다. 피오렌티나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을 보이며 승점 18점으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18경기서 18득점만 넣는 공격력 부진을 겪고 있다. 해당 팀 득점은 세리에A 팀 최소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코코린은 곧 피오렌티나 선수가 될 것이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 사실상 피오렌티나의 선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코린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66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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