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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역대 최다골 아니야, 62골 더 넣어야 해" 호날두 760호골에 체코 FA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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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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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최다골이라고? 62골 더 넣어야 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체코 축구협회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직 요제프 비찬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깨지 못했고, 62골을 더 넣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열린 이탈리아 슈퍼컵(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호날두는 코너킥 찬스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여기에 알바로 모라타가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가 2-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통산 760번째 골을 기록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이다. 현 소속팀 유벤투스 소속으로 85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50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18골을 넣었다. 여기에 프로 데뷔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5골,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102골을 넣었다.

호날두 이전까지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은 1930~1950년대 활약한 체코의 전설 요제프 비찬이다. 비찬은 오스트리아와 체코 무대에서 활약하며 759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비찬을 제치고 역대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비찬의 조국 체코에선 호날두의 대기록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체코 축구협회는 호날두의 760호골이 터지자 비찬의 통산 득점 기록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체코 축구협회는 “본 협회의 역사 통계 위원회는 비찬의 모든 골들을 집계했고, 공식 경기에서 821골을 넣었다는 것을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비찬의 득점 기록은 통계 자료가 비교적 정확하지 않은 시기에 세워졌다. 그 때문에 친선 경기나 아마추어 기록까지 포함되어 득점수가 크게 차이날 수 있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은 비찬의 득점 기록을 805골로 집계하고 있다.

최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리오넬 메시가 지난달 말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바르셀로나 소속 644호골을 넣었다. 산투스에서 643골을 터뜨린 펠레를 제치고 단일 클럽 소속으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등극했다. 하지만 산투스는 펠레가 구단 소속으로 터뜨린 골이 643골이 아닌 1091골이라 주장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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