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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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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빌미' 지목 이강인, 역습 저지 못하자 매정한 평가+동료의 저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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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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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현지 매체와 발렌시아 동료가 이강인(20)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발렌시아는 2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오사수나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무승부로 승점을 추가했지만 14위(승점 20)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지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막시 고메스와 투톱을 이뤘지만 후반 13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강인은 선발 기회를 받았지만 그라시아 감독의 활용법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58분을 뛰며 이강인이 경기에 미친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측면에 치중한 이날 발렌시아 공격 전략을 보면 이강인의 부진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현지 평가는 매정했다. 경기력은 실망스러웠고, 선제 실점 상황에서 책임이 크다는 것.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상대 선수들이 밀집된 파이널 서드에서 불편해 하는 느낌을 받았다. 숨통을 트이는 몇몇 동작이 있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선제골 상황에서 이강인은 신예 선수로서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가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도록 놔뒀고, 결국 득점으로 마무리됐다”라고 지적했다.

오사수나는 전반 42분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다. 발렌시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시점에 이강인이 공을 갖고 있었다. 오사수나는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조나단 카예리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아스는 이강인이 상대 역습 전개를 지연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발렌시아가 실점했다고 지적했다.

팀 동료 역시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경기 종료 후 “우리 팀의 경험이 부족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는데 상대에 공을 그냥 내줬고 실점을 했다. 그런 점들이 향상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상대 역습을 지연시키지 못한 이강인의 실수를 지적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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