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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에릭센 손흥민보다 비싸네…레스터시티도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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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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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8)이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받는 연봉은 7280만 파운드(약 109억 원).

그런데 현시점에서 인테르 밀란에서 후보로 밀려난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을 데려오기 위해선 더 많은 돈을 줘야 한다. 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새로운 구단이 에릭센에게 지급해야 하는 남은 급여는 대략 350만 파운드(약 52억 원)에 이른다.

350만 파운드는 에릭센의 천문학적인 주급으로 산정한 수치다. 에릭센의 주급이 30만 파운드 이상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주급 14만 파운드를 2배 초과하고, 토트넘 구단 내 최고 주급인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의 20만 파운드보다 많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30만 파운드 이상을 받는 선수는 다비드 데헤아(37만5000파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32만파운드), 라힘 스털링(30만 파운드, 이상 맨체스터시티) 단 3명이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이유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관심 있다"라고 밝히며 "에릭센의 높은 주급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릭센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필요로 하는 아스널을 비롯해 최근엔 토트넘에서 함께 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도 연결됐다.

에릭센에게 관심 있다고 새로운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레스터시티. 하지만 역시 에릭센의 높은 주급이 부담이다. 레스터시티 팀 내 최고 주급은 제이미 바디의 14만 파운드. 10만 파운드를 넘는 선수는 바디를 비롯해 케스퍼 슈마이켈과 제임스 매드슨 단 3명이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레스터시티는 에릭센의 주급 3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벤치로 밀려났다. 인테르밀란은 에릭센의 고액 주급을 처리하려 하며, 에릭센 역시 유로2021를 위해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려 한다.

현지 언론들은 인테르 밀란이 에릭센의 주급을 상당 부분 부담해야 임대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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