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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드라이브스루 이어 이번엔 ‘무인개통’…갤S21 최대 50만원 지원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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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자동차 안에서 신형 스마트폰을 수령했던 드라이브스루에 이어, 이번엔 사상 첫 '무인 개통' 행사가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바꾼 이동통신업계의 새로운 풍경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2일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에서 국내 최초로 갤럭시S21 무인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무인개통시스템을 행사에 적용한 것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 내 무인구매 공간을 방문, 각자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했다.


SK텔레콤은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은 국내 최초 갤럭시S21 비대면 개통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시에 맞춰 T팩토리 내에 갤럭시S21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도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무리하게 오프라인 개통행사를 진행하는 대신 임직원 가족을 1호 개통자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았다.


1호 고객은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육준협 책임의 아들 육조은(17)군이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육 군은 "매번 아빠가 이용하던 휴대폰을 물려받아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카메라 기능이 되는 갤럭시 S21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1호 개통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KT는 유튜브 라이브를 택했다. 전야제 형식으로 전날 밤 ‘먹방 BJ’ 쯔양과 함께 하는 유튜브 론칭행사를 진행했다.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이 안다즈 호텔에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고객과 함께 실내 캠핑을 하며 갤럭시S21을 써보고 먹방을 하는 콘셉트다.


코로나19 이후 이 같은 언택트 이벤트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개통 전이면 도심 대리점 앞에서 밤을 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다. 지난해에는 집 앞으로 찾아온 T맵 택시를 타고 주차장에서 스마트폰을 받도록한 SK텔레콤의 갤럭시노트20 개통식이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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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전날까지 진행된 갤럭시S21 사전예약 결과, 가입자 절반은 20~30대 고객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모델 가운데서는 울트라 비중이 약 50%를 차지했다.


사전예약 개통일인 이날 이동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은 전작의 두배 이상인 최대 50만원으로 확정됐다. 각사별로는 SK텔레콤 22만5000~50만원, KT 26만2000~50만원, LG유플러스 26만8000~50만원 등 사전예약 기간 예고·상향조정된 금액과 동일하다.


앞서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의 이통3사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최고 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갤럭시S21 실구매가는 유통망 추가 지원금 포함 시 4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다만 소비자들로선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갤럭시S21의 출고가는 99만9900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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