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페어웰', 작가·감독·평론가 사로잡은 감동 스토리 '호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페어웰'(감독 룰루 왕)이 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강화길, 은모든, 정대건 작가부터 영화평론가 정성일까지 만장일치 극찬을 주목받고 있다.

'페어웰'은 뉴욕에 사는 빌리와 그녀의 가족들이 할머니의 남은 시간을 위해 벌이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거짓말을 담은 이야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미리 '페어웰'을 관람한 작가, 영화평론가의 만장일치 극찬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2년 '방'으로 데뷔해 경향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수상, 이후 '괜찮은 사람', '다른 사람', '화이트 호스',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다정한 유전' 등의 작품을 선보인 강화길 작가가 '페어웰'에 감동 극찬을 보냈다.

지난해 젊은작가상 대상을 거머쥐며 현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거듭난 강화길은"가장 진실해야 할 순간을 거짓으로 채운 이야기. 그러니까, 우리들의 가족 이야기. 그들이 가짜로 웃고, 가짜로 손을 흔드는 사이 나는 진짜로 울고 있었다"라는 리뷰를 남기며 마음에 기적을 일으키는 '페어웰'의 감동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애주가의 결심' 로 2018 한경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을 수상, 이후 '안락',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등을 발표하며 떠오르는 신예로 발돋움한 은모든 작가는 "오목한 잔에 담긴 말차 라테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맛"이라고 '페어웰'을 맛에 빗댄 소감을 전했다.

또 "'너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라고 묻는 가족의 질문 앞에 움츠러들어 본 경험이 있다면, 가족의 염려를 덜기 위해 크고 작은 거짓말을 반복하며 씁쓸한 기분을 느낀 적 있다면, 그럼에도 서로를 위한 거짓말이 담고 있는 온기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또한 가지고 있다면, 그로 인해 자신과 가족 사이의 건강한 거리감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다면, 무엇보다 눈물샘을 공략하는 이야기보다는 눈물을 삼키는 순간을 덤덤히 내비치는 이야기에 끌린다면, '페어웰'에 공감 포인트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소설가로 지난해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으로 인기를 더한 정대건 작가는 "극장 나들이를 못 하고 있었는데 모처럼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만났다. 아콰피나는 영화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한동네에서 자란 오랜 친구처럼 느껴졌다. 영화는 러닝타임 내내 따뜻한 유머가 흐르고 억지로 울리려 하지 않고 담백했다. 친구와 따뜻한 차를 마시며 즐겁게 수다를 떨다가 자연스레 서로의 깊은 속내도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다"라는 평으로 함께하는 모든 것이 그리운 시국에 영화 속 빌리와 할머니 그리고 가족들이 전할 따뜻함을 기다리게 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아마도, 아마도 내내 울먹거리다가 몇 번이고 심호흡을 하며 참아야 할 것이다, 부디 한 장의 마스크를 더 준비하시기를!"이라는 평을 통해 '페어웰'을 응원했다.

'페어웰'은 2월 4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드(AU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