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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더 타임스 "日정부,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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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팬데믹(새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뒤 개막 일정을 뒤로 미뤘다.

1년 연기 결정을 내렸고 도쿄올림픽은 올해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일본 내 상황도 여전히 심각하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 오브 미터'에 따르면 2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만5221명이고 사망자는 47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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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일본 정부 내에서 도쿄올림픽 취소 결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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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취소 결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22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내부적으로 대회 취소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올해가 아닌 2032년에 개최하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내에서도 올해 개최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만약 대회가 열리더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더 타임스는 "일본 정부 내에서도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나중을 준비하고 올해 대회를 취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입장은 확고하다. 바흐 위원장은 전날(21일)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대안은 없다"면서 "(도쿄올림픽)재연기나 취소는 없다. 플랜 B는 없다. 예정대로 올 여름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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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난 21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 재연기나 취소는 업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해 도쿄올림픽 선수촌을 찾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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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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