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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계란, 돈 주고도 못산다…대형마트 "1인당 한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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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 마트.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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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1인당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전날부터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계란 상품 10개 중 9개의 발주를 일시 중단했다. 이는 AI로 산란계가 살처분돼 국내 계란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최대 100개까지 가능한 발주량도 점포당 5개로 축소했다.

GS25 관계자는 "점포별 최대발주량 변경을 통해 국내 계란 공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인당 계란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 CU는 아직까지 계란 상품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공급 상황은 불안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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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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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요 대형마트는 1인당 구매할 수 있는 계란 수량을 제한했다. 현재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계란 개수에 상관없이 소비자 1명당 각각 3판, 1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와 코스트코는 30개짜리 상품에 한해서 1인당 1판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

다만 당장 계란 수급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며,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국내 AI 확산으로 계란 가격은 최근 크게 올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30개짜리 계란(특란) 1판 평균 가격은 6560원으로 1년 전 같은날(5271원)보다 24.4%나 뛰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16.6% 올랐다. 수원 지역에서는 특란 한 판이 7500원에 팔렸다.

정부는 계란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신선란과 계란 가공품 등 8개 품목 5만t에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계란을 수입해 국내 공급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2017년 AI 파동때도 긴급할당관세를 통해 미국과 스페인에서 계란을 수입한 바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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