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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강행? 취소?…IOC, NOC·종목 단체들과 잇달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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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년 연기 결정 당시와 비슷한 프로세스

뉴스1

일본 도쿄올림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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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IOC는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등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연다. 한국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한다.

나아가 25일에는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자들과 화상회의를 이어간다. 세계태권도연맹을 이끄는 조정원 총재도 참석 대상이다.

IOC의 잇단 회의는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준비상황을 전반적으로 체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개최 여부와 관련한 의견 수렴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IOC의 화상회의는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일본 집권당 연합 고위 관계자를 인용, 도쿄올림픽을 취소 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부대변인 사카이 마나부 관방 부장관(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 딱 잘라서 부정하겠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일본 내각의 '2인자'이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긍정 또는 부정도 하지 않았다. 아소 다로 부총리는 "누구 발언인지 알 수 없어 일일이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여 사실상 시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IOC는 올림픽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1일 "(도쿄올림픽이) 7월에 개막하지 않는다고 생각할만한 이유는 현 단계에서 아무것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플랜B도 없다"며 올림픽 취소 또는 재연기 가능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IOC는 2019년 3월 중순 NOC, 종목단체 등과 잇달아 회의를 열기도 했다. 당시 IOC는 IF, IOC 선수위원, NOC 등과 순차적으로 회의를 갖고 의견을 조율했다. 그리고 각종 회의가 끝나고 약 1주일 후인 2020년 3월24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일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일본에서는 하루 5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NHK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7%가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며 차가운 반응도 보였다.

한편 도쿄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이는 세계대전 이후 최초이자 전쟁이 아닌 이유로 열리지 못하는 첫 대회가 된다. 앞서 취소됐던 1916 베를린, 1940 헬싱키, 1944 런던 올림픽 등은 모두 세계대전으로 개최가 무산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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