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SK바이오사이언스, 화이자·AZ·얀센 백신 국내 유통관리업체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 News1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관리를 담당한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코로나19 백신 보관 및 유통체계 구축 관련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돼 계약 체결이 완료됐다"며 "사업 수행기관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보관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별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엠투클라우드가 협력업체로 참여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백신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과 백신 공급량의 유동성 등에 대비해 국내 물류업체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냉동·냉장 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백신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와 지역별·접종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춘다. 백신 유통에는 지트리비앤티와 동원아이팜이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질병청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 사업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mRNA백신으로 보관 시 영하 70도 환경이 유지되는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하다. 정부는 초저온 냉동고를 확보해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응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 콜드체인 유지의 필수 물품인 초저온 냉동고 설치도 준비 중에 있어 각 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며 "mRNA 백신 접종기관인 접종센터별로 초저온 냉동고를 구비·설치하고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 백신 유효기간 내 차질 없이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업체 3곳을 통해 냉동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의 철저한 유통관리체계 구축은 안전한 접종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업무"라며 "접종 시행 전까지 세심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