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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해킹에…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문서 유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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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문서 유출 가능성에
"환자 개인정보 포함 안 돼…유출 피해 없어"
한국일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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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해킹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셀트리온은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다며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EMA에 제출했던 문서 중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와 바이오시밀러 허쥬마(CT-P6), 트룩시마(CT-P10) 일부에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EMA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에 이어 올해 7월까지 EMA에 긴급 사용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렉키로나주와 관련한 문서 일부를 제출한 상태다.

이번 해킹 공격은 셀트리온 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미국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 등 일부 다국적 기업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셀트리온은 의약품과 관련한 환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한 관계자는 "문서 유출 가능성도 있지만, 해당 문서에 환자의 개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유출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EMA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렉키로나주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허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백신 제조사에 대한 북한 해킹 시도 이슈도 있어서 내부 시스템도 꼼꼼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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