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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피셜] AC밀란, '첼시 CB' 토모리 6개월 임대...완전 이적 옵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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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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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의 센터백 피카요 토모리(23)이 AC밀란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AC밀란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토모리는 잔여 시즌동안 AC밀란에서 뛰게 된다. 2021년 6월 30일 임대 계약은 종료되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토모리는 첼시 유스에서 시작해 다양한 팀에서 임대 생활을 한 후 1군에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경력도 있다. 유니폼은 23번을 입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모리는 지난 시즌 '램파드의 아이들' 중 하나였다. 토모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위치한 더비 카운티에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지휘를 받으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공교롭게도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고 토모리는 임대 복귀를 하면서 또 인연을 맺게 됐다.

토모리는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를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티아고 실바가 오고 커트 주마가 자리 잡으며 벤치로 밀렸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에도 밀린 5순위 센터백이 되자 토모리는 이적을 도모했다.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AC밀란이었다. AC밀란은 알레시오 로마뇰리, 시몬 키예르로 구성된 주전 센터백이 있으나 로테이션 멤버 부족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키예르가 부상을 당하며 수비 숫자가 부족해졌고 우측 풀백 피에르 칼룰루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펼쳤다.

토모리가 오며 숨통이 틔게 됐다. 현재 AC밀란은 승점 43점으로 인터 밀란을 제치고 세리에A 1위에 올라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UEFA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치르는 상황이라 일정이 빡빡하다. 토모리가 오며 수비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C밀란은 토모리 이전 마리오 만주키치를 자유계약신분(FA)으로 영입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백업 자원을 확보했다.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분주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는 AC밀란이 지금의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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