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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독립했다더니… 일본 의존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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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입 비중 커지고, 무역 적자 확대

헤럴드경제

[사진=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일본으로부터 소재, 부품 독립을 이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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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해 소재·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한 비중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고, 소재·부품 대일 무역적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소재·부품 일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지만 성과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수입액은 총 1678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8% 줄었다. 코로나19로 경제와 무역이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중국(491억5000만 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267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16.0%를 차지했다. 금액 자체는 2019년에 비해 0.8% 줄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5.8%에 비해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소재·부품 분야 대일 무역적자도 2019년 141억5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53억7000만달러로 8.6% 확대됐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고작 0.8% 줄어든 반면, 일본으로 수출한 금액은 11.2%나 급감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일본산 전자부품 수입액이 66억 달러로 전년보다 8.9% 늘어났다. 전자부품 중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등이 10.0% 늘었다. 메모리반도체·디지털 집적회로 반도체 등 수입은 9.9% 줄었다.

일반기계부품(9.0%), 전기장비부품(1.2%),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6.3%) 등도 지난해 수입이 증가했다.

반대로 섬유제품(-2.0%),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4.6%), 1차 금속제품(-13.4%), 정밀기기부품(-9.3%)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오히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이루며, 일부 품목에서 해외투자 유치의 성과까지 이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국가별 수입 비중을 보면 중국산 비중은 29.3%로, 전년의 30.5%에서 하락했다. 미국산은이 기간 11.4%에서 11.02%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대만산 비중은 이 기간 7.2%에서 8.7%로 상승했다. 대만산 전자부품 수입액은 124억2000만달러로 24.5%나 급증했다. 전자부품 가운데 전자집적회로(26.7%), 인쇄회로기판 및 전자부품 실장기판(14.9%) 등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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