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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규확진 431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사망자 9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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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2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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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20∼21일(404명, 400명)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가 전날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여전히 20%대를 웃돌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1명 늘어 누적 7만46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6명)과 비교하면 85명 많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0명(당초 401명에서 정정)→346명→431명을 나타냈다.

새해 초반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한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3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1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경남 32명, 대구 21명, 경북 18명, 충남 17명, 전남 9명, 전북 7명, 광주 6명, 강원 5명, 충북 4명, 제주 3명, 울산 2명, 대전·세종 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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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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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9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802명까지 늘었고, 경기 안산시 소재 콜센터 및 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 확인됐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사우나(누적 20명), 경기 김포시 제조업(11명), 대구 수성구 사무실(9명)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3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297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29명 늘어 누적 6만2044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만1311명으로, 전날보다 207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32만9707건으로 이 가운데 511만8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66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484건으로, 직전일 4만4618건보다 2866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1%(4만7484명 중 431명)로, 직전일 0.78%(4만4618명 중 346명)보다 상승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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