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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 일평균 지역발생 384명… 거리두기 '2.5단계' 범위 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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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한 의료진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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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지역발생 감염자가 하루 평균 300명대로 떨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범위로까지 낮아진 것이다. 정부는 당분간 더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체계 개편 논의와 함께 완화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최근 1주일 간 하루 평균 410.9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 기간 확진자 추이는 520명→389명→386명→404명→400명(401명에서 정정)→346명→431명이다. 23일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완만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4명으로 집계됐다. 3차 대유행이 급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이 수치가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27일을 기준으로 직전 1주간 일평균 382.3명 이후 두 달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현행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보다 낮은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로 진입했다.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조만간 유행 상황이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한 겨울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20%를 웃도는 '무증상 감염자'와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도 방역의 불안 요소다.

정부는 백신 접종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내주에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접종 방식, 접종 기관, 부작용시 보상 방안 등 접종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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