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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옛동료 키케 적으로 만난다...2년 1400만$에 보스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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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서 류현진의 팀 동료였던 키케 에르난데스(29), 이제 적으로 만난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가 레드삭스와 다년 계약에 합의해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년 1400만 달러라고 규모를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애미 말린스, LA다저스에서 7시즌동안 690경기 출전, 타율 0.240 출루율 0.313 장타율 0.425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매일경제

에르난데스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수 빼고 모두 소화한 경험이 있는 '만능 유틸리티'다. 2루수(200경기) 중견수(179경기) 좌익수(127경기) 유격수(82경기) 우익수(75경기) 3루수(33경기) 1루수(15경기)를 소화했다. 투수로도 등판했다.

뉴욕 메츠를 포함한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뛸 당시 단장을 맡아던 알렉스 코라가 감독으로 있는 보스턴을 택했다.

보스턴에서는 역할이 고정될 가능성도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에르난데스는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을 때 매일 한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았다. 보스턴에서 주전 2루수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르난데스는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0.263 출루율 0.345 장타율 0.474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류현진을 비롯한 같은 지구내 좌완 선발들에게는 껄끄러운 타자가 될 것이다.

류현진과 맞대결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보스턴과 한 번도 경기하지 않았지만, 다시 162경기로 늘어날 2021시즌에는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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