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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자율주행이 집값 끌어올린다"…3기신도시 '주목'[부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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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김진석 PD] [부릿지 알쓸신잡]미리 보는 3기 신도시…국내 최초 앱기반 자율주행서비스 체험



올해 청약 시장의 화두는 단연 3기 신도시다. 하반기 사전청약을 앞두고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크다.

3기 신도시는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도시 공간이나 건축·설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천편일률인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 자연,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4차산업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볼 수 있는 기회여서다.

실제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에는 '드론택시', '무인 택배', '무인 순찰', '자율주행도로' 등 4차 산업 기술이 등장한다.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 전문 유튜브채널 부릿지는 올해 '알쓸신잡' 코너에서 3기 신도시에 접목될 새로운 기술을 알아본다. 23일 첫번째 편은 자율주행 기술이다. 세종시에서 국내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앱 기반 자율주행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봤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부동산 지형을 흔들 기술 중 하나다. 당장은 GTX(광역급행도시철도)나 도로 확장, 지하철이 집값에 영향을 미치지만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집값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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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안녕하세요? 부릿지 최동수 기자입니다. 오늘 주제는 아파트는 아니고 바로 교통인데요. 부릿지가 왜 교통 문제를 다루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교통은 부동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특히 올해는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진행되는데요. 많은 분이 '집'에 주목하고 있을 텐데요. 오늘 부릿지 알쓸신잡은 '도시'에 초점을 맞춰볼게요.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건 단순히 주택 증가만을 의미하지 않죠.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텐데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3기 신도시에는 로봇, 드론배송, 지하물류,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4차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됩니다.

그 가운데 부동산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건 어떤 기술일까요? 교통과 관련된 기술입니다. 당장 GTX, 지하철 등이 집값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먼 미래에는 자율주행이 부동산 지형 변화를 이끌 겁니다.

실제 남양주 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인천계양을 비롯해 용인플랫폼시티 등 주요 도시 계획에도 자율주행도로, 자율주행 모밀리티가 등장합니다. 말로만 들어서는 감이 잘 오지 않는데요.

그래서 오늘 기술을 체험해 보려고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세종시에는 카카오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업체 오토노머스 a2z가 국내 최초로 앱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앱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는 목적지를 앱으로 찍고 기다리면 자율주행 차가 와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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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현장으로 와 봤습니다. 바로 옆에 현대차 제네시스 G80 차가 있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이게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를 것 같은데요. 기술을 개발한 오토노머스 a2z 정승룡 이사님 모시고 한번 말씀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승룡 이사

해당 차는 현재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하는 대상 차량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용차를 개조해서 자율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차에는 4개의 라이다라는 센서가 달려있습니다. 전방에 하나, 후방에 하나 2개의 라이다 센서가 달려 있고요. 측면에 2개의 라이다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양쪽 측면에는 저희가 자체 개발한 영상 카메라 2개가 있고요.

영상 카메라는 총 5개가 달려 있습니다. 라이다와 영상 카메라가 인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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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앱으로 이 자율주행 차를 불러서 세종시 정부청사 주변을 한번 체험을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카카오T' 앱을 실행하고요. 그다음 '세종시 자율주행 차량 예약하기'를 누르면 됩니다.

▶최동수 기자

저희가 자율주행 차 차량에 탔습니다. 지금 제 옆에, 그리고 뒤쪽에 두 분 계시는데요. 이게 자율주행차법상 자율주행이 가능하더라도 지금은 세이프티 드라이버 두 분이 타셔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분을 모셨습니다. 먼저 소개 부탁드릴게요.

▶조현창

안녕하세요, 저는 오토노머스 a2z의 조현창이라고 합니다.

▶임미란

안녕하세요? 저는 오토노머스 a2z의 임미란이라고 합니다.

▶최동수 기자

이 화면이 궁금한데, 이게 핵심일 것 같아요. 지금 이게 '오토 a2z 드라이브'라는 건데 이게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건가요?

▶조현창

네, 맞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연구진 분들께서 직접 만드신 저희 자체 개발 화면이고요. 이 화면을 통해서 데이터를 쌓아서 좀 더 개선할 점은 개선하고, 잘 했던 점은 저장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최동수 기자

이게 지금 여기 점으로, 이렇게 점하고 선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어요. 이게 뭐죠? 어떻게 해서 이렇게 인식을 하는 거죠, 지금?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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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창

양쪽 사이드미러 밑에 달려 있는 라이다라는 센서가 빛을 통해서 다시 되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해서 점 또는 선으로 지도에 표시하고 있습니다.

▶최동수 기자

지금 신호등 멈췄거든요? 다시 또 출발하는데 지금 신호등도 인식을 하는 건가요?

▶조현창

네 맞습니다. 이건 저희 오토노머스 a2z에서 자체 개발한 카메라인데요. 카메라를 통해서 신호를 인식하고 화면상에는 좌측 상단에 신호등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최동수 기자

어제도 눈이 엄청 많이 왔는데 눈이 오거나 비올 때도 자율주행이 가능한가요?

▶조현창

저희가 정밀 지도를 따로 구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눈하고 악천후에도 지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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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오늘 세종시에서 국내최초 앱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을 해봤습니다. 현재는 5km정도 운행하는데 앞으로 신도시에 구현될 수 있을까요? 10년 후에는 어느정도 기술이 발전해 있을까요?

법과 제도가 바뀐다면 최대한 사람을 빨리 빼서 무인화, 10년 뒤에는 반드시 무인화는 가능할 것 같고요. 10년 뒤를 예상하기 힘들지만 무인 순찰, 배달, 청소 등은 충분히 10년 뒤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최동수 기자

글로벌 회사들과 비교해 봤을 때 지금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정승룡 이사

글로벌 수준에서 저희는 그래도 손가락 안에 든다고 말씀은 드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회사와 비교했을 때 회사 규모는 작아요. 앞으로 어느정도 성장할 지는 나라의 환경, 지원 등이 얼마만큼 잘 이뤄지는 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최동수 기자

오늘 부릿지는 세종시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앱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해 봤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릿지는 자율주행 기술뿐만 아니라 KTX나 GTX 등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교통 부분에 대해 앞으로 심층적이고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에서 브릿지 최동수 기자였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연 오토노머스 a2z 정승룡 이사, 조현창, 임미란, 최동수 머니투데이 기자

촬영·편집 김진석PD

디자인 신선용 디자이너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김진석 PD kjs276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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