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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감염병연구소-모더나, 25일 화상회의…mRNA백신 기술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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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생산 진행하는 방안 모색"

뉴시스

[트루프=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트루프에서 촬영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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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든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백신을 개발하는 방안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25일 밤 10시에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이사와 국립감염병연구소 간 화상회의를 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 간 면담에 따른 실무 후속조치다. 당시 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대표이사는 화상 면담에서 모더나의 백신을 1000만명분 추가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 계약했다. 이 중 2000만명분이 모더나사 제품이다. 모더나의 백신은 이르면 올해 2분기(4~6월) 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mRNA 백신 기술협력, 공동 연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미국 모더나사 간 협력의향서 체결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화이자와 마찬가지로 mRNA백신이다. mRNA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를 체내에 투약체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RNA의 성격이 불안정한 탓에 초저온 냉동 보관·유통이 필요하다. 모더나는 영하 20도,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도의 보관·유통 기술이 요구된다.

권 부본부장은 "mRNA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속도도 가장 빨랐고 임상실험 후 결과에 있어서도 전문가 집단의 검토까지 끝나고 허가까지 났다"며 "국내에서는 mRNA 백신과 관련해서 연구가 아주 미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5개 회사가 6가지의 백신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 3건, 합성항원 백신이 1건, DNA 방식이 3건이다. mRNA백신 방식으로 연구 중인 것은 없다.

권 부본부장은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계속 협력하면서 국내의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닦는 데 주력을 하겠다"며 "백신 주권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mRNA 백신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또 생산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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