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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강민구, 쿠드롱에 설욕…팔라존과 우승 대결 [PB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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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민구(좌)와 하비에르 팔라존이 PBA투어 4차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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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이상민 기자] 강민구(블루원엔젤스)가 ‘2전3기’ 끝에 프레드릭 쿠드롱(웰뱅피닉스)을 물리치고 사와쉬 불루트(터키)를 꺾은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강민구는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0-21’ 4강전에서 쿠드롱에 세트스코어 3:1(15-7, 15-13, 10-15, 15-3)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팔마존이 불루트를 3:0(15-2, 15-10, 15-6)으로 꺾고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준우승 상금 3400만원을 확보했다.

강민구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두 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쿠드롱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지난 시즌 4차, 올 시즌 2차 대회(TS샴푸 챔피언십)때 각각 결승과 4강에서 패했다.

팔마존은 세트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에 올라오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트제가 시작된 32강부터 모두 3:0 완승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오늘 저녁 8시 30분에 열린다.

◆‘뱅크샷 7개’ 강민구, 세 번 만에 쿠드롱 격파

1세트는 강민구의 몫이었다. 2이닝부터 6이닝까지 연속 득점으로 11-4로 리드했다. 쿠드롱은 4번의 공타 이후 뒤늦게 반격했지만 강민구가 9이닝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5이닝까지 6-11로 몰린 강민구는 뱅크샷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6이닝 뱅크샷 포함, 하이런 5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고 11-13에서도 다시 뱅크샷이 터지며 4득점, 15-13으로 세트를 끝냈다.

강민구는 3세트(10-15)를 내줬지만 4세트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애버리지 5를 기록하며 3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2이닝 6점을 기록하며 7-2로 승기를 잡았고, 3이닝 뱅크샷 포함 하이런 8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화끈한 공격’ 팔라존, 불루투 3:0 완파...첫 결승 진출

앞서 열린 4강전서는 팔라존(스페인)이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불루트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애버리지 2.143으로 매 세트 불루트를 압도했다. 특히 3세트에는 뱅크샷 4개를 터뜨리며 애버리지 3을 기록했다.

팔라존의 공격력은 1세트 중반부터 살아났다. 2-2로 맞선 6이닝 하이런 6점으로 8-2로 달아났다. 7이닝에도 3점을 기록했고, 9이닝 4득점으로 15-2로 승리했다. 2세트서도 2이닝 하이런 5점을 비롯해 3이닝(2점), 4이닝(3점)에 멀티 득점을 올리며 10-7로 앞섰다. 13-10에선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팔라존의 공격은 3세트에 더욱 강해졌다. 초구 실패 뒤 2이닝 뱅크샷 포함, 하이런 8점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3이닝 1득점 뒤에 4, 5이닝 연이어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imfactor@mkbn.co.kr]

◆결승(20:30)

△팔라존-강민구

◆4강 전적(23일)

△강민구 3:1 쿠드롱

△팔라존 3:0 불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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