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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러시아 전역서 구금 나발니 지지 시위…극동 도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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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 야쿠츠크서도 수백명 집회"…당국, 참가자 체포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독일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금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졌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나발니를 지지하는 비허가 시위가 극동 도시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마가단, 유즈노사할린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야쿠츠크 등에서 시작됐다.

나발니 지지 단체들은 11시간대에 나뉘어 있는 러시아 전역에서 지역별 현지시간 23일 오후부터 데모를 벌인다고 예고했었다. 이에 맞춰 시간대가 빠른 극동부터 먼저 시위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