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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부산 민심…부동산 급등·가덕도 신공항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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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광주에 이어 오늘은 보궐선거를 앞둔 부산의 민심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도 높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은 야권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 야권 후보 간의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바닥민심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가덕도 신공항과 부동산, 일자리 문제와 코로나 극복까지 부산의 시급한 현안을 놓고 여야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먼저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고, 민주당은 다음주 출마자 대진표를 완성합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부산시청의 새 수장으로 누가 적합할지 시민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미투 반사효과'는 글쎄…정책으로 승부해야

부산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32주 연속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팍팍해졌습니다.

이종재 / 연제구 거제2동
"한 1년 사이에 많이 올랐어요. 부산에도 지역마다 다 다르겠지만 해운대, 광안리 쪽으로 상당한 것 같던데요."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시장의 성비위에서 촉발된 만큼 여당 심판 성격이 강하지만,

문경희 / 자갈치시장 상인
"(민주당 잘하고 있는 건가요?) 잘하고 있는데 끝이 안 좋으니까 도루묵이 되는 거죠. 아무리 잘해도 끝이 잘 돼야 하는 거 아닙니까."

부산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의 회복도 관건입니다.

최명애 / 자갈치시장 상인
"40%가 저 같은 경우는 그 정도는 떨어진 거 같아요. 허리를 완전 졸라매고 살고 있어요."

#가덕도 신공항, 첫 삽 뜰 사람은?

해운대에서 차로 1시간 거리,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기대감은 컸습니다.

김민서 / 부산진구 초읍동
"일단 가덕도는 거의 제가 중학교 때부터 나온 얘기라 그건 좀 빨리 처리를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여야 후보들도 가덕도 신공항을 한목소리로 찬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가덕도 인근에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이을 미래형초고속열차인 어반루프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부산, 야당의 텃밭?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막판 보수층의 결집 덕에 부산 18석 중 15석을 얻었고, 민주당은 3석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연말까지 크게 앞서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김진홍 / 국민의힘 부산시의원
"과거처럼 완전한 텃밭이라고 볼 수 없고요. (서울에 비해) 부산시장선거를 중앙당에서 좀 더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나.."

민주당은 겸손한 자세로 다시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진우 / 전 민주당 부대변인
"아주 겸손한 자세로 성찰을 전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접전 양상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권 심판론이 아직은 작동하고 있다. (민주당이) 인물론이라 할지 지역발전론으로 변화시켜 나간다면 앞으로 선거는 어떻게 진행될지 정확하게 예측은 아직 이른 상황.."

민주당은 내달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총력전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설전 부산 방문을 예고하며 민심 다잡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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