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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 '토크쇼 황제' 래리 킹, 코로나로 사망…작년엔 아들·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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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 '토크쇼 황제'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7세.

CNN 방송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킹이 87세로 숨졌다고 전했다.

킹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고졸 출신인 그는 1985년부터 25년간 CNN에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한 바 있다.

킹은 지난해 아들 앤디 킹(65)과 딸 차이아 킹(52)을 각각 심장 마비와 폐암으로 먼저 잃었다.

킹은 지난해 8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들 앤디(65)가 지난달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딸 차이아(52)도 이번 주 초 숨을 거뒀다"며 "차이아는 폐암을 진단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 모두 착했고 무척 그리울 것이다. 저를 포함해 우리 가족은 많은 분이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당분간 가족들과 조용히 애도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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