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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트롯 전국체전' 김희·이송연·설하윤·이시현 탈락 고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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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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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트롯 전국체전' 김희 이송연 설하윤 이시현이 아깝게 탈락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이 시작됐다.

이날 첫 번째 순서는 경상 김용빈과 전라 김희 팀이었다. 팀 이름은 '희용희용'이었다. 백난아의 '찔레꽃'을 선곡, 간드러진 목소리로 호흡을 맞췄다. 신유는 "퍼포먼스는 좋았는데 노래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냉철하게 판단했다. 주영훈은 "괜찮았다. 하지만 경연을 할 때는 괜찮아서는 안 된다. 빠져들게끔 만들어야 결정력이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1800점 만점에 1382점을 받았다.

글로벌 재하와 서울 설하윤은 '서글픈 사이'라는 팀을 이뤄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준비했다. 서글픈 사이라는 팀명처럼 애절한 노래로 박수를 받았다. 김범룡은 설하윤에게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잘했다고 칭찬했다. 설하윤은 "'트롯 전국체전'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글픈 사이'의 점수는 1477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기 장현욱은 전라 반가희와 한 팀이 돼 '상상플러스'를 이뤘다. 장현욱은 "팀 자체가 전략이다.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선곡은 '님'이었다. 주영훈은 "한이 없으면 소화할 수 없는 노래인데 두 사람의 한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임하룡은 "장현욱이 묘한 매력이 있다"고 감탄했다. '상상플러스'는 1486점, 단 9점 차이로 1위를 탈환했다.

신미래와 김윤길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듀엣이 됐다. 현인의 '꿈속의 사랑'을 선곡한 두 사람은 춤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설운도는 "깜짝 놀랐다. 신미래는 심수봉, 주현미 목소리가 난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가졌다. 가요계에 필요한 인재다"고 극찬했다. 조항조는 "김윤길이 신미래를 위해 많이 배려한 것 같다. 신미래가 돋보이도록 김윤길이 양보를 한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주영훈은 "기대치가 높았는데 그 이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52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결과로 4위로 밀려난 김희 김용빈은 둘 중 한 사람이 탈락하게 됐다. 투표 결과 김용빈이 준결승에 진출하고 김희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충청 이송연 경상 오유진은 '트둥이'라는 팀명으로 뭉쳤다. '밧줄로 꽁꽁'을 선곡해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신유는 "그냥 귀엽게만 볼 것이 아니다. 노래의 완성도가 나이가 맞지 않게 완벽하다. 노래를 잘해서 듣기에 편했다"고 칭찬했다. 홍경민은 "우리 딸들이 이 정도 부를 수 있으면 가수를 하고, 아니면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1473점으로 순위권 진입에는 실패해 둘 중 한 명은 탈락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투표 결과 오유진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제주 최향은 충청 민수현과 팀이 됐다. '용두산 엘레지'를 선곡한 두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1508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였던 재하, 설하윤이 탈락 후보가 됐다. 투표 결과 재하가 준결승에 오르고, 설하윤이 탈락했다. 설하윤은 재하를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시현과 박예슬은 나훈아의 '잡초'를 선택했다. 팝 성향이 강한 이시현, 재즈를 전공한 박예슬의 예상을 깨는 선곡에 청중이 술렁였다. "새로운 트로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선보인 무대는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설운도는 "아쉬운 건 조금 더 트로트답게 부르는 방법을 연구했으면 좋겠다. 하모니는 멋졌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1452점으로 순위 밖이었다. 박예슬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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