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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백신 맞고 학교 가자' 이스라엘, 16∼18세 청소년 접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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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18세 이스라엘 소년.
[AFP=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위를 달리는 이스라엘에서 10대 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대 의료관리기구(HMO)는 이날부터 16∼18세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2003년과 2004년 출생자로 학교 재적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앞서 이스라엘 연정에 참여하는 청백당의 베니 간츠 총수는 청소년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고 보건부는 이 제안을 수용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위원회도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임신 상태의 확진자가 잇따라 보고되자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을 허용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에 실시간 접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 한 달째 접종을 진행 중이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 명) 가운데 246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89만9천여 명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오는 3월까지 인구의 절반이 넘는 500만 명 접종을 목표로 삼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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